우리가 신혼 여행지로 선택한 신강위구르자치구. 흔히 실크로드 여행을 할 때 포함이 되는 구간이다.
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중국의 제일 서북쪽에 위치한 곳이다. 비행편은 일단 베이징부터 가서, 베이징에서 국내선으로 우루무치로 이동하는 방향으로 했다. 신강성 내에서는 원래 비행기와 버스만으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다니다 보니 그 규모가 너무 커서 결국 이닝 -> 우루무치 구간은 다시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였다.
여행기의 첫 시작은 원래 장대하게 시작해야 하지만, 베이징은 남들이 많이 아는 코스이므로 일단 후딱후딱 지나가야지. 자금성은 기본으로 들려주고. 택시기사 아저씨에게 어렵게 쯔진청~~ 이라고 힘들게 말했는데, 꾸궁 (고궁)이라고 쉽게 말하더군.
그러고 보니 중국어 젤 첫 시간에 배우는 게 꾸궁이 아니던가 -.-;; 이런 것도 기억 못하고 흑. 남들은 자금성을 보고 오면 황금빛 기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지만, 내가 자금성에 가장 인상깊게 보는 건 빨간 벽이다.
베이징은 이미 너무 커버린 국제화된 도시이기 때문에, 큰 길거리만 돌아다녀서는 별로 중국 스럽다는 인상을 받지 못한다. 예전보다 무단 횡단도 많이 줄고, 베이징은 자전거도 많이 준 거 같은 느낌.
사실 나는 대도시 관광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또 사실 자금성 같은 관광지보다는 시장이나 뒷골목을 재미있어 ㅎ는 스타일. 뒷골목(후통)은 인력거를 타고 돌아다녔는데 인력거 요금 때문에 좀 실랑이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후통을 구석 구석 볼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