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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4 溝の口
  2. 2007/04/19 [책] 사업의 마음가짐
2009/09/04 00:33

溝の口, originally uploaded by burning9.


집 앞의 역은 꽤 번화한 편이다. 두 개의 전철 노선이 지나가고 백화점도 있고, 큰 마트도 여러 개 있고 등등.

출퇴근 하는 길에 보면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아이들, 노래하는 아이들이 역 앞에 많이 나와 있다.

노래 실력에도 감탄하지만, 가끔 피곤한 퇴근길에는 그들의 열정에 감탄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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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창수 (burning9)

사업의 마음가짐. 동신이가 고노스케 씨에게 막 혼나는 기분이 들더라고 읽어보라고 권한 책이다.

나는 별로 혼나는 기분은 들지 않던걸.

내 나이 올해로 29. 이제 내년이면 30이다. 나이로는 나도 이제 사회에서 말하는 어른이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어른'이라는 단어가 아주 미묘하다. 사실 나는 아직 내가 별로 '어른'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 이유가 뭐냐면, 내가 정의하는 '어른'이라는 개념이 좀 이상하기 때문인데....

왠지 '어른' 앞에서 이런 얘기들을 하면 철 없다는 소리를 할 것만 같은 사람들, 혀를 끌끌 찰 것 같은 사람들, '너도 나이 먹어 봐라. 그렇게 되는지'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할 것 같은 사람들이 나에게는 '어른'이라는 인식으로 박혀 있다.

나: 사람은 어짜피 한 번 밖에 못 사는 건데, 정말로 가슴이 뛰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른: 너도 나이 먹어봐라. 그게 그렇게 되나. 나도 한때는 안 그랬는줄 아니.

나: 편하게 돈 버는 것보다 그래도 인생의 대부분은 일하면서 보내는데, 하고 싶은 일 하고 살아야죠.

어른: 역시 너는 뭘 모르네. 의사 약사 하면서 돈은 돈대로 벌고, 그 돈 가지고 골프치고 하면서 인생 즐기면서 사는 거야. 뭐 별 거 있는 줄 아니.

등등..

'어린 왕자'를 너무 감명 깊게 읽어서인가. 나에게 '어른'이란 이미지는 이런 이미지다. 그래서 "열정" 등의 단어를 힘주면서 말했을 때 서로 공감대가 깊게 형성되면 별로 '어른'처럼 보이지 않는다. 친구처럼 보이지.

역시 또 서론이 길어졌다.

이런 맥락에서 마스시타 고노스케 씨 또한 나에게는 어른처럼 보이지 않았다.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사람이지만 나의 자체적인 정의에 의해서 '어른'처럼 보이지 않으니 나는 혼난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더라.

제목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음가짐'이라는 말이 제목에도 들어가 있어서 약간 도덕책 같은 느낌이 나는 책이기는 하다. 하지만 자체 정의의 '어른'이 아닌 진정한 어른이 들려주는 깊은 가르침이 들어 있는 책이라서 꼭 한 번 읽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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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창수 (burnin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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