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4/08 땅 끝 (1)
  2. 2008/01/17 우루무치와 투루판
  3. 2007/06/22 실크로드 신혼여행 (3)
2009/04/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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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대도시는 비행기로 한 번에 다 가니까. 더 이상 물리적 거리만으로 멀고 가까움을 따지는 것은 이제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예전부터 그래서 아주 멀리 가고 싶었다. 비행기 타고, 국내선 갈아타고, 버스 타고 하루 이상 가는 그런 곳. 문명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그 곳은 가는 것도 아주 오랫 동안 힘들게 가야 "멀다"는 것이 느껴질 것 같다.

신혼 여행지로 그런 "땅 끝"을 택했다는 것이 좀 웃기긴 하지만, 멀리 간 것에 대한 보상은 충분히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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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창수 (burning9)
실크로드의 중심도시인 우루무치에 드디어 도착햇다. 사실 베이징에서 우루무치까지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쉽게 쉽게 온 편이다. 우루무치에서 이닝까지는 12시간 버스로 이동했기 때문에 뭐 물리적으로 비행기 타는 거는 정말 쉬운 일. 그래도 베이징 같은 대도시에서 사람들도 제대로 살 것 같지 않은 실크로드로 가는 길에 처음의 도시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꽤 부담이 컸다. 우루무치에서부터는 호텔 예약도 그 다음 구체적인 일정도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더 긴장이 되기도 했었고. 신장의 가장 번화한 도시 우루무치로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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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 쪽 사람들이 주식으로 먹는 빤미엔. 면이 반에 음식을 반 넣어서 섞어 먹는다. 넣어서 섞어 먹는 음식의 종류는 아주 다양해서 감자 빤미엔은 나와 와이프의 페이보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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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빤미엔 먹고 나서 양꼬치. 신장에서 양꼬치 안 먹으면 신장 여행 안 한 거나 마찬가지. 우루무치에서 다음 여행지는 투루판으로 잡았다. 사막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인데, 가 보면 정말 덥다. 그야말로 하악하악 만 하면서 다니게 되는 곳. 여기는 건포도가 정말 맛있다. 건포도가 너무 맛있으므로 건포도 하나 먹기 위해서 간다고 해도 뭐 그걸로 오케이. 한국에서 보는 한 종류의 건포도만 상상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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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루판 가는 길에 지나게 되는 따반청이라는 곳. 풍력 발전할 만큼 바람 작살. 드디어 투루판 도착. 버스에서 내리면 사막의 열기에 허억하고 놀라게 된다. 서유기에 나오는 산이 바로 이 화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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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불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모양이라고 해서 화롄산이다. 사진 잘 찍었으면 정말 멋지게 나왔을 곳인데 단렌즈를 이 때 안 샀던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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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을 위한 낙타. 낙타는 눈도 순하고 얼굴이 너무 귀엽게 생겨서 좋아하는 동물.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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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창수 (burning9)
6월 10일. 내 평생 가장 아름다운 날인 우리의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6월 11일 - 6월 20일까지 우루무치, 투루판, 이닝, 나라티, 바인부르커, 사이리무를 돌아보는 실크로드 신혼 여행을 무사히 잘 다녀왔다.

21일부터 출근하여 일하고 있는 중.

초원과 호수, 그 뒤의 눈 덮인 설산이 눈에 어른거리고, 승마를 할 때의 그 경쾌한 진동이 아직도 어른 어른 하다.

정리해야 할 것도, 인사드려야 할 곳도 너무 많다.

결혼식을 치르면서 새삼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우리 둘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축하받는다는 사실이 참 고맙고, 책임감도 많이 생긴다.

행복하게 잘 살아야지!

실크로드 여행기는 조금씩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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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창수 (burnin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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