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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04/08 동글 동글 귀여운 식물
2009/04/20 11:07
그 동안에 읽기만 하고 게을러서 작성하지 못했던 독서 노트. 몰아서 하는 방학 숙제처럼 한꺼번에 하려니 너무 귀찮아서 간단 간단하게 숙제를 처리해 놔야 다음 부터는 밀리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이번에 부산 내려가서 읽었던 두 권.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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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은 사색 기행과 뇌를 단련하다를 읽어보았다. 처음에 뇌를 단련하다를 읽어보고 작가의 근본적인 지식을 추구하는 근성과 열정에 매료되어 사색 기행까지 읽었었다. 다차바나 다카시의 책은 단 한 권만 읽어보아도 이 작가가 얼마나 독한(?) 사람인지 알게 된다. 동시에 내가 얼마나 책을 게으르게 읽어왔는지에 대한 반성도 하게 된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이 책은 사실 다치바나 다카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읽었을 때 별로 의미가 없는 책이다. 신변 잡기 적인 내용도 꽤 될 뿐만 아니라, 실제 이 사람의 지식의 깊이와 폭, 그리고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에 탄성을 내질러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독서론은 읽고 나서 "뭐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 뻔할 터.
다치바나 다카시의 다른 책을 몇 권 읽어 본 사람이라면 추천, 그렇지 않다면 작가의 다른 책을 더 읽어 보고 난 뒤에 읽을 것을 추천한다.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
확실히 재미있는 책이다. 서점에서 서서 이 책을 10분만 읽어본다면 당장 구매로 이어지게 되는 그런 책. (사실 그런 책은 꽤 되긴 한다마는...)

맹렬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의 책에다가 베스트셀러 반열에까지 오른 책이므로 서평은 널리고 널렸음.


하워드 가드너의 통찰과 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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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두꺼운 책을 집어들었을 때, 느끼는 가장 원초적인 욕구는 이 책을 정복하겠다, 꼭 끝까지 읽어내겠다 라는 생각이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 독서 레벨?과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흠..

여튼 다중 지능으로 유명한 하워드 가드너의 책 중 제일 먼저 잡게 된 책이 이 책이다. 리더쉽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풀어서 이야기를 했고, "이야기"를 만들어 전달하는 과정에서의 특이사항으로 분석하여 11명의 리더들을 분석해 놓았다.

뭐 해라 뭐 하지 말라는 식의 얕은 자기 개발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리더쉽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고 있는 책이다.
그 중에서 깊게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할 책의 구절을 소개하자면

전문 지식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전문가와 일반 사회와의 연속성은 약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분야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공동의 선과 사회적 쟁점에 눈을 돌릴 시간이 없다. 전문가들은 점차 사회에 대한 의무감을 갖지 않게 되었으며, 자신의 전문 분야를 넘어선 폭넓은 분야에도 관심을 두지 않게 되었다.

(중략)

전문ㅇ가의 마음과 5살난 아이의 마음을 조화시키는 일은 해가 갈수록 더욱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 한편으로는 전문 지식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비전문가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리더를 찾거나 양성하지 못한다면, 이 세계는 더욱 더 혼란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유능한 리더의 필요성은 시대착오적인 개념이 아니라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중시되고 있는 문제이다.


스페셜리스트와 제네럴리스트 사이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곱씹어보면서 어떤 능력을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 지에 대해서 많은 지침을 받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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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창수 (burning9)
2009/04/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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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대도시는 비행기로 한 번에 다 가니까. 더 이상 물리적 거리만으로 멀고 가까움을 따지는 것은 이제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예전부터 그래서 아주 멀리 가고 싶었다. 비행기 타고, 국내선 갈아타고, 버스 타고 하루 이상 가는 그런 곳. 문명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그 곳은 가는 것도 아주 오랫 동안 힘들게 가야 "멀다"는 것이 느껴질 것 같다.

신혼 여행지로 그런 "땅 끝"을 택했다는 것이 좀 웃기긴 하지만, 멀리 간 것에 대한 보상은 충분히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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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창수 (burnin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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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어서 가는 공원마다 이 식물이 동글 동글 올라와 있다. 시멘트 틈 사이에서도 고개를 디밀고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생명력이 강한 식물인 것 같다.

동글 동글. 귀엽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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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창수 (burning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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