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작년 10월에 읽었던 책.
티벳의 묻어날 것 같은 진한 하늘색이 인상적이었던 표지 :) 아 물론 내용도. ㅋ

처음에는 가볍게 가볍게 읽으면서 책장을 넘기지만 뒷 부분에 티벳 불교의 가르침 쪽으로 주제가 넘어가면 구절 하나하나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게 된다.

요즘에는 좋은 문구가 나오면 무조건 빨간 색연필로 밑줄 긋는데, 다 읽고 나서 보니 뒷부분은 정말 몇 문장 빼고는 모두 밑줄을 그어 놨더라.


특히 관계란 항상 변한다는 것. 항상 변하는 관계를 염두에 두고서 늘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가르침은 cause and effect, 그리고 모든 사물은 impermanent 하다는 것.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오늘의 당신은 어제까지 당신이 해 왔던 일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고, 역시 오늘 당신이 하는 일에 따라서 당신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

너무도 당연해서 별로 두 번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 역시도, 가끔씩 이렇게 쉽고 중요한 것을 잊고는 한다.


주변에 부러운 사람들이 있다. 좋은 결과를 내는 사람들, 좋은 방향으로 인생을 풀어나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당연히 과거에 그와 같은 오늘을 가지기 위해서 꾸준히 cause를 만들어온 사람들이다. 이를 보지 않고, 오늘의 결과만을 가지고 평가할 것은 아닌 것이다.


종교라고 하기 보다는, 자연 과학, 생활 과학에 가깝다는 느낌이 드는 불교. 세상엔 공부하고 익히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좀 더 자유롭게 티벳의 사상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인도의 라다크 지방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Posted by 이창수 (burning9)